#11 🌈빨주노초파남보 무슨 색이 좋으니

좋아하는 색을 더 다양하게 쓰는 순간을 위하여

2023. 11. 22.

행자 화실

조잘거리는 행자의 손그림 뉴스레터

2023.11.22(수), #11

안녕하세요 행복한 감자 행자입니다.

행복한 감자, 행자가 된 이유는 간단해요.

감자전을 해먹으려다

이렇게 웃고 있는 감자를 발견했거든요!

행자의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행자화실에 방문하신

모두를 환영합니다. :)

📌 행자 그림 #10

23.11.16 완성

혹시 스텔라장의 colors 라는 노래를 아세요?

CF에 삽입되어 많은 분들께 익숙한 멜로디와 밝은 목소리는

첫소절부터 너의 색은 무엇이냐며 알고싶다 물어요.

좋아하는 색 하면 떠오르는 색은 노랑/초록색인데

막상 가진 것들을 살펴보니 검정색 회색 물건들이 참 많더라구요

사용할 때 편하고, 튀는 색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무채색의 물건들을 주로 선택해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답니다.

그런 제가 올해 초 폰을 바꿀 때 고민하다

단순히 색이 예쁘길래 🐥노랑색의 아이폰을 구매했어요.

(나랑 놀자며 광고하던 그 폰이요)

크게 달라진 기능 없이 색만 확 바뀌었을 뿐인데

상상 이상의 만족감으로 질리지 않고 몇 달 째 잘 사용 중이랍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그림 속 연파랑색 운동화를 구매했는데

역시나 높은 만족감을 유지 중이에요!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한국 사람들은 왜 검정 옷만 입냐며

질문한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저부터도 그런 사람인 것 같아 잠시 생각해 보니

관리하기 편하게, 질리는 거 없이 무난하게 오래 쓰려면~ 이라는

이유로 무채색을 선택해왔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선택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오늘 들려드린 경험과 스텔라 장의 노랫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색은 뭘까, 주변에 두고 써볼까' 라는 마음으로

관리라는 부수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색이 좋아 선택하는 순간을 권해보고 싶었어요.

예쁜 빛깔에 더해지는 즐거움은 꽤나 즐겨볼만하더라구요.

근데 겨울 생존템인 롱패딩은 검정색이 지겨워서

베이지로 선택했다가 조금 후회했어요...

생각보다 때가 많이 타고 관리하기 어렵더라구요

겨울 롱패딩은 검정색이 국룰인듯 합니다. 🤣

아마 그 외국인도 겨울에 한국을 왔었던 걸지도..?

-11월의 행자 드림-

🐡물멍 힐링 유튜브 채널 "해수인tv"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유튜브 채널을 발견했어요.

바다 친구들을 키우는 부부 유튜브 채널 해수인tv입니다.

클릭 시 이동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종종 보긴 했었는데

영상 몇 개를 제대로 살펴보다 두 분의 따스함에

감동 받고 이건 추천해야해! 를 외쳤답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물고기와 교감하는 건 쉽지 않아보였는데

두 분은 선한 마음으로 그 어려운 걸 해내시더라구요.

뿌동이라는 다친 가시복어를 치료하는 영상 참 따숩고

수산시장에서 만난 멸종위기 종 상어를

바다로 방생하는 영상도 큰 감동이었어요.

ASMR 같은 영상 속 목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두 분이서 나누는 대화들이 따뜻하고 다정해서 보면서

진한 물멍 힐링했답니다.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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